들꽃피는마을 

 요약 

개요 

2008년 12월 25일 행복한 마을을 만들어 보자는 사람들이 첫 모임을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딱 3년 만에 입주를 하게 되었습니다. 들꽃피는 마을은 코하우징 주거입니다. 처음 계획을 할 때부터 마을 길을 중요시 하고 땅은 지형에 순응하는 모습을 갖고 있습니다. 마을에는 어린이 놀이터, 공동 주차장 ,마을 회관이 공유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세대의 땅 크기는 형편이 되는 대로 각자의 살림에 맞게 배분하였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참 잘한 일입니다.

마을은 산아래 입지하고 있습니다. 동서로 길게 자리한 나즈막한 앞산, 마을 왼편으로 흐르는 개울, 고구마처럼 생긴 길다란 땅은 마을 모양을 계획하는데 중요한 요인들이었습니다.  대지의 혼이라고 하지요. 지니어스로사이(genius loci)는 공간을 계획할 때 땅과 주변 환경을 빼 놓을 수 없을 만큼 코비즈에게는 중요한 가치입니다. 들꽃피는마을의 길에서는 이웃이 만나고 아이들은 뛰어놀 수 있습니다. 차가 중심이 아닌 사람이 중심이 되는 길을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산을 타고 땅으로 흐르는 물을 이용해 마을 입구에 작은 연못도 만들었습니다. 처음엔 돈 들여서 왜 연못 같은 것을 만드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지금은 모두 좋아하는 공간이 되었습니다. 연꽃이 피고, 썰매를 타고, 물고기도 잡는 사시사철 풍경을 느낄 수 있는 연못이 되었습니다. 

들꽃피는마을에는 마을회관이 있습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모여서 밥도 먹고 차도 마시고 마을의 대소사를 결정하는 공간입니다. 경사지 대지에 빛마당(sunken)을 둔 지하층을 구성하여 탁구장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1층은 주방, 거실을 두어 또 하나의 집처럼 사용하고 있습니다. 각자의 집은 작아도 마을은 큽니다. 

2016년 8월 들꽃피는마을 풍경 — 2017. 7. 20 오후 11:49:26

들꽃피는 마을 전경 — 2014. 2. 11 오전 3:27:26

마을살이 풍경 — 2014. 2. 11 오전 3:25:10

2011년 9월 상량식 — 2014. 2. 11 오전 3:21:58

2011년 9월 공사모습 — 2014. 2. 11 오전 3:2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