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호수 공방 리모델링 2018

게시일: 2019. 1. 4 오전 3:15:16

요약

개요

레만호수를 닮은 호숫가에 위치한 공방은 우리들 끼리는 '호수 공방'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호수 앞에 위치하는 것 만으로도 주변 환경이 아름다운 곳입니다.

최근에 호수 둘레길이 생기고 부터는 접근성도 좋아진 곳입니다.

건축주 부부는 호수 앞에 있는 30평 주택을 구입한 후 조합을 찾아 주셨습니다.

기존 주택은 지은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손볼 곳이 적지 않는 곳이었습니다.

코비즈의 조합원들이 현장을 방문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리모델링 설계가 시작되었습니다.

기존 건물이 북쪽을 향하고 있어 채광과 환기가 여유치 않았지만

남쪽의 구성에 힘을 주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남쪽에서 들어오는 풍성한 빛이 거실과 주방을 비추게 되었습니다.

다른 현장에서도 느끼는 것이지만

집의 중심은 무엇일까를 곰곰히 생각하며

설계하고 공사에 임한 '호수공방'입니다.

설계 과정에서

몇 차례의 면적 조정이 있고

중요한 장소에 대한 재해석이 이루어지면서

집은 자연스럽게

부부의 장소로 구성되었습니다.

층을 달리하는 장소의 구성을 통해서

지면에 접한 저층은 공방으로 구성하고 2층은 전용현관을 갖춘 주택으로 만들어 집니다.

입주후에 몇 차례 방문을 통해서

생활의 불편함은 없는지, 개선해야 할 것이 있는지

살펴보는 과정에서

선생님 부부가 들려준 이야기에 미소가 생깁니다.

"코비즈는 생활을 중심으로 하는 스타일이 분명이 있어요. 좋습니다." 라는 말씀을 들려주셨습니다.

몇 해가 더 지나면

'호수공방'은 우리들에게 자기자리를 다시 들려줄 것 같습니다.

건축주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유난히도 더웠던 지난 여름 설계와 시공을 함께 해준 조합 식구들에게도

다시 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기존 건물의 일부 해체 모습입니다.

기존 건물의 기초 보강과 내부 벽 보강, 생활하는 동선의 변경을 고려한 공사가 진행됩니다. 설비, 전기 공사는 신축공사의 2배 가까운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는 군요 ^^

리모델링 공사는 계획과 공사과정에 많은 것들을 고려해야 합니다. 전기, 설비 뿐만 아니라 구조적인 고려가 필수 적입니다.

몇 번의 리모델링 공사 경험이 있습니다. 그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신축공사 못지 않은 공사비가 소요된다는 것입니다. 그래도 과거의 기억을 새로이 구성하는 일은 분명히 즐거운 일입니다.

3년은 흘러야 살림하는 집으로 보일 것 같습니다.

건축주 남편분이 조경학을 전공하셔서 정원은 기대해도 좋을 것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