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하우징_남산동_외벽마감공사_정겨운 곳이 되어갑니다_16년 10월

게시일: 2017. 1. 11 오전 8:19:15

광주 남산동 코하우징 현장의 모습입니다.

건축물의 재료는 이제 국경을 넘어서 전세계가 공유하고 있습니다.

오래전 부터 가지고 있던 각 나라의 고유한 재료와 그 형태는 현대사회로 들어오면서

자취를 찾아 보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우리들의 생활은 오래된 문화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건축물을 짓는 재료가 바뀌었다고 해서 우리들의 생활까지 한꺼번에 바뀌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협동조합으로 건축물을 조성하면서

"우리들은 지금 어디까지 와 있는가?"

살펴볼 때가 있습니다.

우리들이 좋아하는 건축 재료입니다.

바로 벽돌입니다.

인류의 건축역사와 함께 해온 좋은 재료입니다.

색감에서 부터 형태와 질감까지 자연의 속성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벽돌의 진짜 맛을 이야기 하자고 하면

단연 이렇게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한 장 한 장 쌓아가는 손맛"

코비즈가 걸어가는 이 길도 한 장 한 장 쌓이는 손맛 같습니다.

코비즈 현장 사무실입니다.

안성 들꽃피는 마을

양평 명달리

용인 동천동 더불어 마을

안성 신양복리

다시 광주 남산동 코하우징

우리들의 현장 사무실은 작지만

기억이 생생한 곳입니다

새로운 현장으로 이동하게 되면

마치 '하울의 움직이는 성' 처럼

문을 열고 나오면 이곳에서 저곳으로 다른 곳에 오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는 현장 사무실입니다.

남산동 현장 사무실은 이제

경남 거창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하울의 움직이는 성처럼

우리들이 있던 곳은 분명 광주 였는데

문을 열어보니 거창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