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자의 처소 준공 20181201

게시일: 2019. 1. 3 오전 1:52:07

본래 그 자리에 있어야 할 곳이 되도록 설계부터 공사 때까지 고민을 많이 하였습니다.

걸으면서 명상이 될 수 있도록 장애인 램프를 이용하여 긴 명상길을 만들었습니다.

벽돌 한 장 한 장을 쌓는 동안 우리도 수행자가 되어갑니다.

산지의 경사지 대지는 경사면의 안정이 중요합니다. 그렇다고 콘크리트 옹벽을 쌓는 일은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오랜동안 함께 일해오신 김석공님과 최석공님이 오셔서 작업해 주신 장인의 작품입니다.

생활하는 장소로서의 기능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소박한 화장실의 모습입니다.

벽돌공사에서 쓰고 남은 못생긴 벽돌로 마감한 화장실입니다.

사람들은 화장실에서 살고 싶다고 하네요

함께 일은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